[ETF 릴레이 인터뷰]③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사진=KB자산운용 |
"올해 하반기까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여부, 물가, 관세 정책 등 미국 증시 리스크 요인이 남아있지만, 이런 문제들이 마무리되고 내년에는 미국 증시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KB자산운용 본사에서 만난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노 본부장은 "결국 미국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협상 내용 등을 살펴봐도 현재 미국의 정책들 역시 미국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런 성장 전망을 기반으로 KB자산운용은 올해 미국 투자 ETF(상장지수펀드) 9개를 출시했다. 특히 RISE 테슬라고정테크100, RISE 팔란티어고정테크100에 이어 지난 26일 RISE 엔비디아고정테크100를 내놨다. 해당 ETF들은 테슬라, 팔란티어, 엔비디아 등 특정 종목의 투자 비중을 25%로 고정하고, 미국테크 100지수에 75% 투자하는 상품이다.
노 본부장은 "RISE 테슬라고정테크100 등 시리즈 상품을 출시한 것은 그만큼 미국 빅테크, 특히 AI(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AI 기술이 휴머노이드까지 확장되고, 관련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경제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5월13일 상장한 RISE 테슬라고정테크100과 RISE 팔란티어고정테크100의 상장 이후 지난 27일까지 누적 수익률은 각각 20.46%와 23.91%다.
노 본부장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 증시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피가 올해 하단 지지선 3100포인트를 확보했다는 판단에서다.
노 본부장은 "그동안 코스피는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가 지켜지지 않았었으나, 신정부 정책과 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소한 PBR 1배 지지선이 생겼다"며 "코스피가 3100 근처일 때 코스피 200 ETF나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등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위클리커버드콜 등 분배금이 나오는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매도(콜옵션)해 얻은 이익을 배당금으로 활용한다. 이 때문에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손실을 일부 완충할 수 있다.
코스피가 하단 지지선을 확보한 만큼 관련 KB자산운용은 국내 투자 ETF도 계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6일 RISE AI반도체TOP10을 내놨다. 다음 달 2일에는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을 출시할 예정이다.
노 본부장은 "최근 RISE AI반도체TOP10를 출시한 것은 국내 반도체 기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조·방·원(조선·방산·원자력) 등이 주목받으면서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주춤했으나 AI 산업 발전 등을 고려하면 반도체 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미국 투자 ETF 출시에 집중했지만, 하반기에는 국내 투자 ETF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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