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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국을 왜 가요' 中 축구 오열...'맨유 출신 재능' 귀화 가능성 0%→인구 15만명 퀴라소 선택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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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국을 왜 가요' 中 축구 오열...'맨유 출신 재능' 귀화 가능성 0%→인구 15만명 퀴라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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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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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타히트 총이 결국 퀴라소 국가대표팀을 선택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발표했다. 총이 국적을 변경했다. 중국 대표팀과는 끝내 인연이 없었다. 그는 네덜란드 축구협회에서 퀴라소 축구협회로 소속을 변경했다. 이는 곧 그가 퀴라소 대표팀을 선택해 월드컵 예선에 나선다는 뜻이다"고 보도했다.

총은 네덜란드 출신이다. 네덜란드와 퀴라소 국적을 갖고 있는데 중국계 부모에게서 태어나기도 했다. 185cm의 탄탄한 체구를 가진 그는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왼발 능력으로 윙어와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등을 고루 소화할 수 있다. 한때는 루드 굴리트를 닮았다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페예노르트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을 펼치면서 7세의 나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이 이뤄졌다. 유소년 팀에서 꾸준히 성장한 그는 2018-19시즌 U-23팀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1군 팀 데뷔까지 이뤘다.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 출전하면서 첫 시즌을 마무리했고, 2019-20시즌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도 기회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입지가 희미해졌다. 기회를 얻기 위해 2020-21시즌 베르더 브레멘, 클루브 브뤼허로 임대를 떠났고 그 다음 시즌엔 버밍엄 시티에서 재차 임대 생활을 보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완전히 설자리를 잃으면서 결국 버밍엄 시티 이적이 확정됐다. 이후 2023-24시즌 루턴 타운으로 향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돌아왔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활약했음에도 팀이 연속 강등을 겪으며 지난 시즌엔 리그 원(3부 리그)까지 떨어졌다.


최근 중국 국적을 얻을 가능성이 떠올랐다. 오랜 시간 축구에 많은 투자를 기울이고 있는 중국은 최근 귀화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중국 스쿼드를 키우는 데 전념하고 있다. 여기에 총도 후보로 떠오르면서 중국 대표팀 합류를 추진했다.

하지만 총은 끝내 중국이 아닌 퀴라소를 선택했다. 퀴라소는 겨우 15만 명의 인구밖에 보유하지 않은 작은 나라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자동 진출권을 얻으면서 북중미 및 카리브 지역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이 쉬워진 상황이다.

여기에 총을 중국에 데려오려면 귀화를 추진해야 하는데, 조건이 까다로웠던 모양새다. 매체는 총이 반드시 중국에서 5년 이상 생활애햐 귀화 자격을 갖출 수 있었기에, 사실상 귀화 가능성이 없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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