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현혹' 제작팀이 제주도 오름에서 촬영한 뒤 쓰레기를 무단 투기해 논란이 됐다. 〈영상=JTBC '사건반장'〉 |
자세히 살펴보니 다름 아닌 드라마 촬영 구상안인데요. 배우 김선호 씨와 수지 씨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버려진 쓰레기 중에는 심지어 팬들이 보낸 김선호 씨의 얼굴이 박힌 컵 홀더까지 있습니다.
쓰레기 더미에서 나온 드라마 촬영 구성안. 출연 배우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
제주도 오름에 쓰레기를 버리고 간 이들은 내년에 공개될 OTT 드라마 시리즈인 '현혹' 제작팀이었는데요. 해당 드라마는 제작비가 무려 450억원이나 들어가는 초대형 프로젝트 작품이라고 합니다.
제작팀의 만행이 알려지자 김선호 씨에게 커피를 보낸 팬들 가운데 일부는 "정성이 모욕당했다", "배우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혔다"며 제작팀을 비난했습니다.
쓰레기 중에는 심지어 팬들이 보낸 출연 배우의 얼굴이 박힌 컵홀더도 있었고, 일부 팬들은 ″정성이 모욕당했다″며 드라마 제작팀을 비난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
또 "촬영 후 현장을 잘 마무리 짓지 못해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촬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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