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중국을 전격 방문해 다음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북·중·러 3자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초청에 따라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쑈전쟁(제이차세계대전) 승리 80돌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곧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도 이날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초청으로 26명의 외국 국가 원수 및 정부 수뇌가 참석한다"면서 김 위원장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이 포함된 참석자 명단을 발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푸틴 대통령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김 위원장이 양자회담이 아닌 다자외교 무대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북한 외교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반미(反美) 진영에 적극 참여해 외교적 고립을 벗어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2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초청에 따라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쑈전쟁(제이차세계대전) 승리 80돌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곧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도 이날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초청으로 26명의 외국 국가 원수 및 정부 수뇌가 참석한다"면서 김 위원장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이 포함된 참석자 명단을 발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푸틴 대통령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김 위원장이 양자회담이 아닌 다자외교 무대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북한 외교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반미(反美) 진영에 적극 참여해 외교적 고립을 벗어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의 방중으로 '한국·미국·일본 대(對) 북한·중국·러시아' 간 대립 구도가 뚜렷해지며 동북아시아에서 신냉전이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 위원장의 방중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남북 대화와 미·북 대화를 재개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북·중 간의 관계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의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남북 간 대화와 협력 채널은 늘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 이재철 기자 /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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