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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 맞을뻔한 아르헨 대통령…밀레이 타도 시위대에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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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 맞을뻔한 아르헨 대통령…밀레이 타도 시위대에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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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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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지원 유세 중이던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갑자기 유세 차량을 향해 돌이 날아듭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몸을 숙여 피했고, 경호원들이 온몸으로 막아선 사이 차량은 급히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대통령 일행 중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번 공격으로 대규모 유세는 중단됐습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이른바 '전기톱 개혁'이라 불리는 강력한 긴축 정책으로 극심했던 인플레이션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교육과 복지 축소로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구가 집중된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의회 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데다 10월 중간선거까지 예정돼 있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에밀리아 마나싸/반대 집회 참석자]

이것은 또 하나의 조롱입니다. 대통령은 지난 18개월을 해외에서 상을 받는 데만 보냈으면서 선거철이 되어서야 동네에 와 그것을 우리 얼굴에 들이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동생 카리나 밀레이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의 측근들이 뇌물 수수에 연루됐다는 의혹까지 터졌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에 비유되기도 하는 카리나는 오빠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막후 실세인데요.

현지시간 19일에는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파뉴올로 국립장애인청장이 제약사에 계약금의 8%를 리베이트 명목으로 요구하면서 이 중 3% 이상은 카리나 몫이라고 하는 녹취가 공개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디에고 스파뉴올로/아르헨티나 국립장애인청장]

결국 카리나에게는 3%나 4% 정도가 돌아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제 생각에는 최소한 3%는 카리나에게 가야 할 겁니다.

밀레이 정부는 즉각 "선거를 앞둔 정치공작"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출범 2년도 안 돼 연이은 굵직한 스캔들로 밀레이 정권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출처: BBC, 유튜브 'rtvenoticias')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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