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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인공지능(AI) 시스템 도입 시 기대 효과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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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인공지능(AI) 시스템 도입 시 기대 효과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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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 기자] 전남 순천시가 도시발전 중심으로 추진하는 "애니메이션·웹툰 산업에 AI 시스템을 도입하면 제작 환경과 산업 구조 전반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제작 효율성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에는 작가가 일일이 그려야 했던 스케치, 배경, 색채 보정 등의 작업을 AI가 보조해주면서 제작 기간이 단축된다.

또한 음성 합성이나 효과음 자동 매칭 같은 후반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어 인력 부담을 줄이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AI는 품질 고도화에도 기여한다. 예를 들어 자동 번역·더빙 기술을 통해 다국어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어 글로벌 진출이 한층 수월해진다.

색채 보정이나 작화 스타일링 기능은 작품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개별 작가의 개성을 살릴 수 있게 도와준다.

이와 함께 AI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확장에도 강점을 가진다.


독자의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 장르나 트렌드를 예측하고, 맞춤형 작품 추천이나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소비를 늘리고 산업 전체의 시장성을 확장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웹툰산업에서의 AI 활용 가능성

웹툰 분야는 특히 AI 기술과 결합했을 때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다.


첫째, 창작 지원 도구로서 AI는 작가의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다. 대사 제안, 장면 연출 아이디어 제공, 캐릭터 표정 변환 같은 기능은 창작자의 상상력을 보완하면서도 창작의 자유를 확대한다.

둘째, 글로벌 진출에 AI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동 번역과 현지화 기능은 해외 독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웹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며, 음성 더빙이나 영상화 지원은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촉진한다.

셋째, IP 확장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게임,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AI가 영상 변환, 캐릭터 모션 제작, 게임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면 제작 속도와 품질 모두 향상된다.


넷째, 팬 참여형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 AI 기반 챗봇 캐릭터나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은 독자가 작품에 직접 개입하고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소비자와 창작자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콘텐츠 문화를 형성한다.

해외 사례…AI와 콘텐츠 산업의 융합

해외에서는 이미 AI와 웹툰·애니메이션 산업을 접목한 다양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대형 출판사가 AI 콘티 자동 생성 시스템을 활용해 웹툰과 만화 제작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작화 색채 보정 툴이 상용화되어 있다. 이는 인력난을 겪는 업계에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에서는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잇는 스타트업들이 AI 더빙, AI 음성 합성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여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은 거대 플랫폼이 독자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인기 웹툰을 곧바로 드라마·게임 제작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른바 '원소스 멀티유즈(OSMU)' 전략이 AI 기술과 결합하면서 콘텐츠 산업의 확장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종합하면, 순천시가 추진 중인 원도심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에 AI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면, 단순한 기업 집적지에서 벗어나 미래형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

이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며, 해외 선진 사례와 비교했을 때도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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