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태원 참사 등 참사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들의 트라우마 관리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소방관들을 위한 '심신수련원'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참사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 공무원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21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고 답한 소방관들은 3천93명, 3년이 지난 지난해 4천37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자살 위험군에 놓인 소방관들도 2021년 2천390명에서 지난해 3천141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 발생률은 경찰이나 해양경찰 등 근무 여건이 유사한 타 직군과 비교해서도 각각 약 5배와 1.5배 높았습니다.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체계적인 정신건강 돌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심신수련원' 설치를 위한 조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방관들의 심리치료는 병원 치료비 지원 등에 그쳤지만 상담부터 사고 예방 조기 개입, 여가와 체육 가족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해 재충전의 집합소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안계일 / 경기도의회 의원> "예방부터 치료 회복까지 이어지는 종합 심신수련원 설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려고 합니다. 이제 PTSD 문제는 개인이 버티는 게 아니라 공적인 시스템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게 저희 경기도의회의 방향입니다."
도의회는 올해 안에 심신 회복 시설 설치를 위한 조례안을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이태주]
[그래픽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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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