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습니다.
한은은 오늘(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에서 최근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올해 2월과 5월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7월에는 동결한 바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과열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는 6·27 대책 이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세적인 안정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은이 추가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기 힘들었던 건 '역대급' 한미 금리차도 이유라는 분석입니다.
현재 한미금리차는 2%포인트로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미국도 역시 오는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한 상황에서 만일 우리가 금리차를 먼저 더 벌리면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선 0.9%로 소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5월 전망치(0.8%)보다 0.1%p 높은 수준이며, 지난 24일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와 동일합니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1.6%를 유지했습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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