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가자지구 병원 공격 참사…이스라엘, 하마스 카메라 겨냥 주장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원문보기

가자지구 병원 공격 참사…이스라엘, 하마스 카메라 겨냥 주장

속보
'2차 특검법' 與주도 법사위 통과…15일 본회의 수순


이스라엘군, 공습 초기 조사 결과 발표…두 번째 폭격 이유, 테러리스트에 대한 증거 제시 못 해

남부 가자지구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 모습./로이터 연합

남부 가자지구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 모습./로이터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기자 =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감시 카메라로 추정되는 것을 제거하기 위해 나세르 병원을 공격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25일 있었던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 공습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두 번의 폭격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즉각적인 설명은 없었고, 사망자 중 6명이 테러리스트였다는 주장에 대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나세르 병원에, 이스라엘군 병력 활동을 감시할 목적으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병원이 군사적으로 활용됐다는 정보에 따라 공습 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초기 공격은 병원 건물의 최상층을 강타했다. 로이터 통신의 카메라맨 후삼 알마스리는 현장에서 촬영하던 중 폭발로 사망했다고 동료 기자와 병원 관계자가 밝혔다.

의료 종사자, 언론인, 환자 보호자들이 곧장 폭발 현장으로 달려갔고 이어서 두 번째 공격이 이어졌다.


현장에는 최소 16명이 계단에 모여 부상자들을 도왔으며 그중에는 주황색 조끼를 입은 응급 구조대원과 의료 종사자들도 있었다. 무기를 들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왜 두 번째 공격을 가했는지, 계단에 있는 군중들 사이에서 무장 세력을 어떻게 식별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공습으로 나세르 병원 4층 외벽 부분이 두 차례 폭격당했고 2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는 알자지라 방송, 로이터통신, AP통신, NBC방송 등 언론인 5명도 포함됐다.


타민 알 키탄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가자지구 언론인들이 살해된 사건은 전 세계에 충격을 줘야 한다"라며 "침묵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과 정의를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