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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과천지구에 아주대병원 유치, BT클러스터 조성

이데일리 황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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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과천지구에 아주대병원 유치, BT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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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종합병원 건립, 헬스케어·첨단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제안
코웨이, 홈앤쇼핑, 안국약품 등 엔드 유저로 참여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가 3기 신도시 과천지구 내 아주대학교병원 유치에 성공했다.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이 제출한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예상 조감도.(사진=과천도시공사)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이 제출한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예상 조감도.(사진=과천도시공사)


27일 과천도시공사는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과천도시공사가 진행한 이번 개발사업 공모에는 아주대병원 컨소시엄과 차병원 컨소시엄 2곳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며 경합을 벌였다.

이번에 선정된 아주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은 종합병원 건립과 함께 헬스케어, 바이오, 첨단산업, 문화·상업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제안했다.

컨소시엄에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대우건설(시공능력평가 3위)과 ㈜한화(시공능력평가 11위)가 참여해 안정적인 시공 역량을 확보했다. 금융권에서는 IBK투자증권㈜, ㈜하나은행이 함께 참여해 자금 조달 구조 역시 탄탄하게 마련했다.

또한 코웨이㈜, 홈앤쇼핑, 안국약품, 동구바이오제약, 네이처셀, 와이씨 등 바이오·첨단산업 중심의 유망 기업들이 엔드유저(end-user)로 참여해,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이 의료·헬스케어와 첨단산업이 융합된 혁신 거점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층 높였다.


과천시 관계자는 “과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대형 의료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은 과천시 막계동 일원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역세권의 핵심 개발지로, 서울 강남권의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개발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곳에 종합병원과 바이오산업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공모를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앞으로 과천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토지매매계약 체결, 본격 착공 등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을 과천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