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韓 증시 박스권 전망…배당 활용해 수익률 보전 전략 전개해야"

이데일리 이용성
원문보기

"韓 증시 박스권 전망…배당 활용해 수익률 보전 전략 전개해야"

서울맑음 / -3.9 °
SK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 등락을 보일 전망인 가운데, 분기 배당을 지급해온 기업 중 소외된 기업에 관심을 가져 당분간 수익률 보전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SK증권 보고서

SK증권 보고서


27일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의 경우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기 둔화, 관세 영향으로 실적 성장 기대가 높아지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기존 주도주의 상승 여력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코스피 기준 상단은 직전 고점 수준인 3350선에서, 하단은 6월의 급등이 일단락되었던 3050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봤다.

특히 올해 상반기 한국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주도주는 이제 하단 지지의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지주, 금융, 조선, 방산, 원전 등 주도주의 상승 동력은 정책 기대감이었는데 최근 2차 상법개정안 통과, 한미정상회담 마무리, 폴란드와의 무기 수출 조건 협상 진행 등 관련 정책들이 구체화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기대감에 상승했던 주식들은 관련 정책이 구체화할 때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며 “이후 상승은 기대감이 실제로 실적으로 연결될 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수 움직임이 제한된다면 배당을 활용해 수익률을 보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과거 한국 증시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시기인 2012~2016년 동안 고배당 지수의 배당금 재투자 수익률(토탈 리턴)이 섹터나 코스피 전반에 투자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분기 배당을 지급해온 기업 중 내러티브에 영향을 받지 않아 국내 증시 상승에서 소외된 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며 “기존 주도주에 관심을 갖지 않는 이유는 기대감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특히 코스피 200 구성 종목 중 3분기 배당이 기대되는 현대차(005380), KT(030200), 미스토홀딩스(081660), POSCO홀딩스(005490)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