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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만나달라"…"가능하면 올해 만날 것"

OBS 이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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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만나달라"…"가능하면 올해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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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정상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서도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하면 올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중재 노력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을 극찬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에서도 중재자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은 상태인데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이십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줄 것도 직접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있던 사이 핵 문제가 악화됐다며 한반도 평화의 새 길을 꼭 열어달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전 세계가 인정하는 정말 세계사적인 평화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꼭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아마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한 뒤 상당히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반가운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함께 노력하면 남북관계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린 대화할 겁니다. 김 위원장도 절 만나고 싶어할 겁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도 시사했습니다.

실제 참석할 경우 남북 정상간 만남을 주선할 수 있다며, 김 위원장과는 가능하면 연내 만나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이 대통령을 위해 뭔가를 하러 갈 겁니다. 원하시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괜찮으시죠? 우리는 조만간 한국에 가게 될 겁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연설에서 미국이 요구한 국방비 증액을 공식화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집: 정재한>

[이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