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은 미국행 선편 소포 접수를 8월 20일부터 중단했고, 항공 소포도 25일부터 받지 않는다. EMS 국제특송 서비스도 26일부터 취급이 중단됐다. 다만 'EMS 프리미엄'은 우체국 창구에서만 접수 가능하며, UPS 등 민간 특송업체가 통관을 담당해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수취인이 관세를 부담한다.
미국 정부는 8월 29일 0시부터 모든 국제우편물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세관당국(CBP)이 승인한 기관만 세금 신고와 납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존 국제우편 시스템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해 접수가 중단된 것이다.
요금은 중량에 따라 차이가 있다. 1.5kg 기준 EMS 프리미엄은 일반 EMS보다 약 28% 비싸지만, 5.5kg 이상에서는 약 10% 저렴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EMS 서비스 재개 시점을 최대 2개월 이내로 예상하며, 저가형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00달러 이하 선물도 현재는 CBP 승인 기관을 거치지 않으면 발송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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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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