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톡 갈무리 |
카카오톡 업데이트 후 ‘메시지 입력 중 상태 보기’ 기능이 추가되면서 일부 사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6일 카카오에 따르면 업데이트는 ‘대화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 사이에서 상대방이 메시지를 작성하는 동안 채팅창에 표시되는 ‘···’가 신경이 쓰이고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해서 계속 지켜보게 된다’면서 ‘입력 중이었는데 메시지가 바로 오지 않으면 상대방이 어떤 글을 썼다가 지운 것인지 몰라 불안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기능은 설정에서 쉽게 해제할 수 있다.
채팅창에 ‘···’으로 표시되는 기능을 끄려면 모바일 버전에서 ‘설정→채팅→메시지 입력 중 상태 보기 해제’를 선택하면 된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를 해제해도 PC 버전에서 다시 복구가 저절로 됐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모바일과 PC 버전 설정이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PC 버전에서도 한 번 더 해제해야 한다.
카카오 측은 “일부 사용자들의 불만이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사생활이 노출되는 부분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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