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월세 가장 비싸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올해 들어 국내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처음으로 100만 건을 넘었고, 전체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 비중도 60%를 넘어섰다. ??전세대출 규제와 전셋값 급등이 월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월세가 급증했으며, 전문가들은 앞으로 ‘월세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17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에 붙어있는 월세 안내문. 2025.8.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지난달 서울 지역의 원룸 평균 전월세 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달 서울 평균 월세는 73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223만원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 평균 월세·전세 보증금 모두 서울에서 가장 비쌌다.
2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운영사 스테이션3)'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평균 월세는 전월보다 5만3000원(7.9%) 오른 73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이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305만원(1.4%) 감소한 2억1223만원으로 조사됐다.
25개 자치구 중 20개 자치구가 지난달보다 월세가 올랐다. 특히 마포구는 서교동 일대의 신축 원룸이 고가로 거래된 영향으로 평균 월세가 지난달 72만원에서 7월 88만 원(22.4%)으로 가장 크게 올랐다.
서울 평균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평균 월세는 서울 평균 대비 129% 수준이었다. 서울 평균 월세인 73만 원보다 21만 원 높은 94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마포구 121% △용산구 120% △서초구 111% △성동구 109% △금천구 104% △광진구 101% 순으로 총 7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노원구는 43만원으로 평균 월세가 가장 저렴했다. 서울 평균 대비 60% 수준이었다. 이어 △도봉구 55만원 △종로구 56만원 △강북구 59만원 순으로 평균 월세가 저렴했다.
2025년 6~7월 전월세 비교 장표/그래픽=김지영 |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전세 보증금은 올해 6월 2억1528만 원에서 지난달 2억1223만원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같은 기간 강남구는 2억5964만원에서 7월 2억6969만 원으로 3.9% 오르며, 서울에서 전·월세 평균이 가장 높은 자치구로 꼽혔다.
강남구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서울 평균 금액보다 5746만원 많은 127%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초구 2억6840만원 △용산구 2억3364만원 △광진구 2억3166만원 △중구 2억2688만원 △마포구 2억2447만원 등 순으로 평균 전세 보증금이 많았다.
노원구 평균 전세 보증금은 1억1917만원으로 서울 평균 대비 55% 정도였다. 이어 △강북구 1억2247만원 △서대문구 1억4156만원 △구로구 1억4513만원 △종로구 1억4807만원 등 순으로 전세 보증금이 적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 7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다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화한 '다방 여지도'를 제작, 매달 마지막 주에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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