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AFC |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이 드디어 새로운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펼쳤다.
LAFC는 24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에서 댈러스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LAFC는 승점 41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LAFC 입단 이후 맞이하는 세 번째 경기. 손흥민은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프리킥 원더골이었다. LAFC는 전반 6분 박스 좌측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손흥민이 나섰다. 가까운 골대를 바라보며 오른발로 감았고,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좌측 구석을 출렁였다.
MLS 적응은 이미 끝났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시카고전에서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7일 뉴잉글랜드전에서는 선발 데뷔전을 가졌고, 후반 막바지 깔끔한 도움을 적립했다. 이후 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MLS 사무국 또한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했다. 지난 라운드와 이번 라운드 두 번 연속으로 '팀 오브 더 매치 데이' 베스트11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한 것. MLS에서 불과 세 경기를 뛰었지만, 벌써 폭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데뷔골 이후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바로 손흥민의 세리머니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부터 손으로 카메라 형상을 만드는 '찰칵 세리머니'를 펼쳐왔다. 이후 LAFC에 입단한 뒤, 구단 입단 영상에서 새로운 세리머니를 예고했다.
데뷔골을 뽑아낸 직후, 손흥민의 새로운 세리머니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먼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후 손가락 위치를 조금 수정해 'LA'를 만들며, 향후 LAFC에서 펼칠 또다른 시그니처 세리머니의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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