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세 뚜렷, 지난해 4억 건 돌파
질병청 "꼭 필요할 때만 실시해야"
지난해 실시된 엑스선 촬영 등 의료방사선 검사는 모두 4억1,270만 건으로, 국민 1명당 평균 8건의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방사선 피폭량은 세계 평균보다 5.5배 높았다. 피폭량이 증가할수록 암 발생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의료방사선 검사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26일 "최근 5년간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와 피폭선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건강상 얻는 이득이 클 경우에만 의료방사선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0년 실시된 의료방사선 검사는 총 3억812만 건(국민 1인당 5.9건)이었으나, 매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 4억 건을 넘어섰다.
방사선에 노출되는 정도를 뜻하는 피폭선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피폭선량은 3.13밀리시버트(mSv)였는데, 2020년 1인당 피폭선량인 2.46mSv에 비해 27%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1인당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은 전 세계 평균치(2009~2018년)인 0.57mSv에 비해 약 5.5배 높은 수치다. 한국인은 연간 자연방사선 피폭량(3mSv)과 유사한 의료방사선에 추가로 노출되는 셈이다. 질병청은 "일반적으로 방사선 피폭선량이 증가하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 "꼭 필요할 때만 실시해야"
CT촬영. 그래픽=홍인택 기자·챗GPT |
지난해 실시된 엑스선 촬영 등 의료방사선 검사는 모두 4억1,270만 건으로, 국민 1명당 평균 8건의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방사선 피폭량은 세계 평균보다 5.5배 높았다. 피폭량이 증가할수록 암 발생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의료방사선 검사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26일 "최근 5년간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와 피폭선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건강상 얻는 이득이 클 경우에만 의료방사선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0년 실시된 의료방사선 검사는 총 3억812만 건(국민 1인당 5.9건)이었으나, 매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 4억 건을 넘어섰다.
방사선에 노출되는 정도를 뜻하는 피폭선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피폭선량은 3.13밀리시버트(mSv)였는데, 2020년 1인당 피폭선량인 2.46mSv에 비해 27%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1인당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은 전 세계 평균치(2009~2018년)인 0.57mSv에 비해 약 5.5배 높은 수치다. 한국인은 연간 자연방사선 피폭량(3mSv)과 유사한 의료방사선에 추가로 노출되는 셈이다. 질병청은 "일반적으로 방사선 피폭선량이 증가하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피폭선량이 많은 검사는 CT촬영으로, 피폭선량이 많게는 10mSv에 이른다. CT촬영 건수는 전체 의료방사선 검사의 3.8%에 불과하나, 전체 피폭선량에서 CT촬영이 차지하는 몫은 67%에 이른다. 질병청은 "CT가 영상의학검사 중 검사 건당 피폭선량이 가장 많으므로, 적정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종류별로 분류했을 때 가장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가 많은 건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전체의 42.9%를 차지했다. 다만 환자의 피폭선량이 가장 많은 건 종합병원(전체 피폭선량의 66%)이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