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하는 광주 효천지구 주민들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양과동 광역위생 매립장에서 발생한 악취의 원인이 관련 검사에서 파악되지 않았다.
26일 광주 양과동 SRF 악취개선 민관합동 전담팀(TF)에 따르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9일 악취 문제가 불거진 양과동 광역위생 매립장 내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SRF)에서 악취 유발 물질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했다.
매립장 부지 경계 2곳과 악취제거실, 매립장 안쪽 등 4곳에서 시료를 채취했다.
이 시료에 주로 악취를 유발하는 물질로 지정된 22개 지정악취 물질이 포함돼 있는지 검사했으나 모두 기준치 이내이거나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시 사업장에서 배출된 복합 악취의 희석배수는 기준치(500 이하)보다 2배 높은 상황이었다.
지정악취 검사만으로 악취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미다.
환경 당국은 "악취 유발 물질이 수천개에 이르고 미량이라도 서로 섞이면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정악취 물질의 개별적 성분만을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민관합동 전담팀(TF)은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추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in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