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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이 탄다는 그 수입차…마케팅 효과 있을까?

뉴시스 유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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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이 탄다는 그 수입차…마케팅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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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기용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
체험 행사 결합해 VIP 고객 공략 강화
포르쉐·벤츠·혼다·지프 차별화 전략
고금리·고물가 속 실질 효과는 제한적
장기 성장은 결국 제품·서비스 경쟁력
[서울=뉴시스] 포르쉐 공식 딜러 SSCL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포르쉐 스튜디오 한남에서 개최한 인플루언서 및 VIP 고객 초청 프라이빗 행사 '더 마칸 나잇 인 한남'에 참가한 배우 이민정이 차량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SCL 제공) 2025.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포르쉐 공식 딜러 SSCL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포르쉐 스튜디오 한남에서 개최한 인플루언서 및 VIP 고객 초청 프라이빗 행사 '더 마칸 나잇 인 한남'에 참가한 배우 이민정이 차량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SCL 제공) 2025.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수입차 업계가 유명인들을 활용한 이른바 '스타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단순 광고를 넘어 스타와 차량을 연결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고, 고객 체험 행사와 결합해 브랜드 외연 확장을 노리는 방식이다.

다만 화제성에 비해 실제 판매 확대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르쉐 공식 딜러 SSCL은 배우 이민정과 정준원을 'SSCL 프렌즈'로 선정해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 출시 행사에 등장시켰다.

이민정은 가족 친화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정준원은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내세워 포르쉐가 강조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부각시켰다.

이는 단순히 모델 기용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도 창립 40주년을 맞아 '컬처 보야지 x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첫 주인공은 배우 임지연을, 두 번째로는 프로골퍼 박진이를 선정했다. 차량 전달식과 고객 사인회, 골프 레슨 프로그램을 통해 VIP 고객과 접점을 넓히며 브랜드 경험을 문화·스포츠와 연결했다.

혼다코리아는 세계적 마술사 최현우를 '뉴 오딧세이' 앰버서더로 발탁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미니밴 특성을 최현우의 무대 활동과 연결해 스탠다드 미니밴 이미지를 강화했다.


지프 역시 배우 강하늘을 앰버서더로 선정해 실제 오너라는 점을 내세워 브랜드 진정성과 신뢰를 강조했다.

이처럼 완성차 브랜드는 유명인의 이미지와 차량 특성을 매칭해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려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 판매로 직결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이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수입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인프라가 여전히 소비자 선택의 핵심 요인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인 마케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단기적 화제성 확보에는 효과적이지만, 장기 성장은 결국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에서 갈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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