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굿바이' 호일룬, 맨유 떠나 나폴리 이적 임박..."맥토미니가 전화로 설득"

인터풋볼
원문보기

'굿바이' 호일룬, 맨유 떠나 나폴리 이적 임박..."맥토미니가 전화로 설득"

서울흐림 / 2.2 °

[인터풋볼=박선웅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이 나폴리로 이적할 모양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부상으로 이탈한 로멜로 루카쿠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호일룬을 1순위 타깃으로 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호일룬의 팀 내 입지는 빨간불이다. 새로운 영입생 벤자민 세스코가 합류했기 때문. 무엇보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 심각했다. 지난 시즌은 충격 그 자체였다. 호일룬은 공식전 52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리그 득점은 단 4골에 그쳤다.

자연스레 역대 최악의 9번 스트라이커라는 별명이 달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무대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졌다. 대표적으로 AC밀란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밀란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산티아고 히메네스와 함께 새로운 투톱 공격진을 구축하려 한다. 이에 호일룬 영입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 호일룬은 인터뷰를 통해 "내 계획은 분명하다. 어떤 일이 있든 팀에 남아 내 자리를 위해 싸울 것이다. 경쟁은 괜찮다. 나를 더 날카롭게 만들어준다. 나는 완전히 준비돼 있다. 몸 상태도 좋고, 어떤 도전이든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선수의 의지와 상관없이 맨유는 내보내고자 한다. 결국 호일룬도 팀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지켜본 나폴리가 접근했다. 특히 전 동료였던 스콧 맥토미니가 이적을 설득하고 있다.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이적 협상에 결정적인 조력자가 등장했다. 바로 맥토미니다. 맥토미니는 전 동료였던 호일룬에게 전화를 걸어 이적을 설득했고, 그의 한마디가 이 거래를 더욱 현실로 끌어당겼다"라고 알렸다.


이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여름 이적시장의 마지막을 강하게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는 단단한 피니셔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조각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이름이 호일룬이다. 맨유와의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맥토미니의 전화는 분명 분위기를 바꿨다"라고 주장했다.

선수도 이적에 긍정적이다. 매체는 "호일룬 역시 나폴리행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그가 바라는 조건은 명확하다. 임대보다는 완전 이적, 혹은 의무 완전 이행 조항이 포함된 임대다. 맨유는 이 조건을 4,000만 유로(약 648억 원)에 임대료 500만 유로(약 81억 원) 규모로 보고 있다. 다만 양측 간 연봉 조건에 있어 아직 조율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이 해결돼야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