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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벤치' 마이누, 풀럼전 이후 낙담한 표정...아모림 감독은 "브루노와의 경쟁 구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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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벤치' 마이누, 풀럼전 이후 낙담한 표정...아모림 감독은 "브루노와의 경쟁 구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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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코비 마이누가 경기 후 실망스러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에서 풀럼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는 상당히 팽팽했다. 다만 맨유는 점유율과 총 슈팅 수치에서 풀럼에게 약간 밀렸다. 점유율은 48-52, 총 슈팅은 10-13이었다. 전반전은 다소 지루한 부분이 있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패널티킥을 놓친 것 외에는 눈에 띄는 장면이 없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두 팀 모두 화력을 높였다.

선제골의 몫은 맨유였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음뵈모가 올린 킥을 요로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로드리고 무니즈의 몸에 맞고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무니즈의 자책골로 인정됐다. 아쉽게 실점을 허용한 풀럼은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28분 좌측에서 이워비가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스미스 로우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 후 화제를 모은 건 심판과 충돌한 브루노뿐만이 아니었다. 마이누도 소셜 미디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날 마이누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개막전 아스널과의 경기에 이어 2연속 결장한 것.

특히 마이누의 표정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소셜 미디어에 퍼진 영상 속 마이누는 낙담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일부 팬들은 '맨유에서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할 정도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라고 전했다.


자연스레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이누의 결장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는 브루노와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하고 있다. 브루노 옆에 한 명의 홀딩 미드필더가 필요했고, 득점을 위해 메이슨 마운트를 더 오래 뒀다. 마이누는 브루노와 훈련에서 포지션 경쟁을 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함께 뛸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 팬들은 마이누의 편을 들어줬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한 팬은 "브루노를 빼고 모든 중앙 미드필더를 다 썼다"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팬은 "우가르테보다 마이누가 더 침착하게 경기를 풀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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