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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쿠팡 지분 2.3조 규모 연이어 매각

조선비즈 오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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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쿠팡 지분 2.3조 규모 연이어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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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올해 2조3000억원 규모의 쿠팡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1월 15일 손정의(왼쪽) 소프트뱅크 회장과 김범석 쿠팡 대표가 일본 도쿄에 있는 소프트뱅크 그룹 본사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쿠팡 제공

2018년 11월 15일 손정의(왼쪽) 소프트뱅크 회장과 김범석 쿠팡 대표가 일본 도쿄에 있는 소프트뱅크 그룹 본사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쿠팡 제공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달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쿠팡 주식 2000만주를 5억7680만달러(약 8006억원)에 매각했다.

지난 5월 8일에는 3000만주를 7억9800만달러(약 1조176억원)에, 6월 13일에는 1000만주를 2억8310만달러(약 3929억원)에 쿠팡 주식을 매각했다.

올해 세 차례에 걸쳐 매각한 쿠팡 주식은 모두 6000만주, 규모는 16억5790만달러(약 2조3012억원)다. 이로써 소프트뱅크의 쿠팡 지분율은 지난 2021년 12월 31일 32.4%에서 현재 17.39%로 떨어졌다.

매도 배경으로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과정에서의 재원 확보 차원 가능성이 꼽힌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2월 오픈AI와 함께 미국에 최대 5000억달러(약 71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추진하고 오픈AI에 최대 400억달러(약 57조원) 추가 출자를 공식화했다. 최근에는 인텔에 20억달러(2조7766억원)를 투자해 지분 2%를 확보했다.

오귀환 기자(o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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