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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천 인권위원 후보, 전광훈 변호인단 활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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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천 인권위원 후보, 전광훈 변호인단 활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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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사진=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추천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후보자가 전광훈 목사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윤 전 대통령 복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에도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실이 공개한 국민의힘 추천 인권위원 후보 명단에 따르면 상임위원 후보에는 이상현 숭실대 법대 교수, 비상임위원 후보에는 우인식 변호사가 올라 있습니다.

우 후보자는 대한변협 인권이사 출신으로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 보수 성향 단체 402곳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 기각과 복귀'를 촉구하는 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

우 후보자도 성명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2019년, 전광훈 목사에게 집시법 위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공동 변호인단에 참여했습니다.

당시 변호인단은 "정치적 탄압"이라며 구속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미화 의원은 인권위를 극우 인사들의 집합소로 만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서 의원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방어 변호인에 이어 또다시 극우인사 대부인 전 목사의 변호인을 추천했다"고 우려했습니다.

우 후보자는 지난 2023년 인권위원 후보자 공개모집에서 면접을 본 이력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우 후보자 선출 안건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입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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