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한-말레이, 제3차 기후변화 대화…"온실가스 감축 협력 확대"

뉴시스 유자비
원문보기

한-말레이, 제3차 기후변화 대화…"온실가스 감축 협력 확대"

서울맑음 / -1.4 °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제3차 한-말레이시아 기후변화대화'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됐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다툭 노르 야하티 빈티 아왕 말레이시아 천연자원·환경지속가능부 환경지속가능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외교부, 환경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및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 정부부처 및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양국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내 기후변화 정책을 소개하고 오는 11월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관련 주요 의제 협상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나아가 양자 기후변화 협력 기본협정과 양국간 추진 중인 파리협정 제6.2조를 활용한 국제감축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측은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추진 중인 2건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한-말레이시아 양국 간 폐기물 관리 분야에서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확대를 희망했다. 현재 한국은 팜유 슬러지 등 말레이시아의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해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양국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양국간 양자 기후변화 협력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양국간 온실가스 국제감축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 대사는 "제3차에 이른 양국간 기후변화 대화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측 이해관계의 상호보완성과 상생적 협력 가능성이 큰 것을 재확인했다"라며 "국제 기후변화 협상에서의 공조를 심화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양국은 내년 서울에서 제4차 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