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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하면 실패" 충고에도…'호남 순회' 보폭 넓히는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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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하면 실패" 충고에도…'호남 순회' 보폭 넓히는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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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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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조국혁신당의 조국 원장이 내일부터는 호남 순회에 나섭니다. 이런 광폭 행보가 "지방선거용"이라면서 민주당에선 불편해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는데, 혁신당에선 "과도한 견제"라며 불쾌한 기류를 나타냈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눈물을 글썽이며 퇴장한 조 원장은 방명록에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어제는 경남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조 원장은 내일부터 사흘간 광주를 시작으로 호남 곳곳을 찾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걸로 비치는 일정에 민주당에서는 "일부 혁신당원들이 호남 공략을 촉구하는 걸로 알지만, 성급하면 실패한다"는 충고가 나왔습니다.

조 원장은 감사한 사람들을 만나는 일정이라며 일단 선거와는 선을 그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 제가 지방선거 운동을 지금 하려고 광주나 전주를 가는 건 아니다. 인간으로서의 도리, 예의를 갖추기 위한 그런 행보라고 이해해주시면…]

하지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자리를 반토막 내야 한다"며 지난 총선 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따로 만들어졌지 않았습니까. 당시에 민주당에서 주류는 '조국혁신당이 만들어지면 표가 분산돼서 민주당도 잘 안될 것이다'라고 대부분 예상했는데 결과는 달랐거든요.]


조국혁신당에서도 "호남 의원들 견제를 이해하기 어렵다", "호남에서도 정치개혁으로 경쟁하면 될 일"이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편 최근 대통령 국정 지지율,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조 원장 사면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었는데, 오늘 이재명 대통령은 다른 이유를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하잖아요. 상당 부분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신승규 영상편집 김동준 영상디자인 곽세미]

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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