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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이가혁 라이브 / 진행 : 이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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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새 대표가 나옵니다. 장동혁, 김문수. 김문수, 장동혁. 김문수 후보는 포용을 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장동혁 후보는 더 선명함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의 이 전략. 어떻게 내일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십니까?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글쎄요, 지금 현재 한 2%포인트 더 올라갔잖아요. 37%에서 39%가 됐으니까 그 2%가 어떤 사람들이 왔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장동혁 후보가 너무 극우로 가고 있다라는 그런 반발 때문에. 더구나 한동훈 대표가 이거 최악은 막아야 되지 않습니까라고 얘기했으니 이른바 친한계.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이대로는 안 되겠다라고 해서 들어온 그런 표인지 아니면 김문수 후보가 토론회에서 나는 전한길 대신 한동훈 공천해야지. 그게 뭐 말이 됩니까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아니, 무슨 소리야. 그 사람 쫓아내야지라고 얘기하는 강성 당원들의 표가 들어온 건지를 알 수는 없어요. 결국 내일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기는 한데요. 그래도 글쎄, 우리 당이 상식적인 선에서. 지난번에 보면 투표 결과를 최고위원 보면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친한계라고 얘기하는 분들 2표씩 행사하는데 이게 합치면 한 20만 표 정도 되고요. 그다음에 나머지 반한, 친윤 이런 쪽이 한 60만 표 되더라고요. 그래서 합치면 80만 표 중에서 그렇게 나뉘니까 친한계라고 얘기하는 그런 표가 한 25%, 4분의 1. 이 정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면 이분들이나 혹은 다른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제가 보기에 장동혁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표가 얼마나 많이 투표에 참가하느냐. 그런데 지난번보다 또 올라간 걸 보면 대부분 다 투표를 한 건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나 싶긴 한데요. 그건 투표라는 것은 까봐야 아는 거니까 그냥 저는 예상은 그렇게 하지만 봐야죠, 내일.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종혁 최고께서 저보다 훨씬 더 비율을 일방적으로 보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걱정스러운데 당초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만 해도 한 6:4쯤 됐지 않습니까? 결선투표 했을 때 김문수 후보가 한 60%, 한동훈 후보가 한 40% 정도 해서 6:4인데 이 구조가 훨씬 더 나빠진 것 같아요, 지금. 그러니까 지금 구조는. 그래서 저는 한 65:35 이 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 말씀하신 거 보면 거의 그 이상 한 7:3 가까이 되는 구조로 지금 말씀하셔서 좀 더 비관적으로 그러니까 이제 설명을 하신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 당원 구조. 그러니까 투표하시는 당심의 구조가 훨씬 더 흔히 요즘 일부 정치평론가들이 얘기하는 짠물 됐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러니까 소위 얘기해서 중도층이라든지 또는 합리적 보수층이 국민의힘을 이탈하고 남아 있는 사람들은 좀 더 강경한 보수적 성향이 강한 그리고 아스팔트 우파 내지는 친윤 계열만 더 남았기 때문에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얼마큼 장동혁 후보 쪽으로 표가 몰릴지 이게 관건인데 여전히 이제 남아 있는 것은 소위 찬탄, 찬탄이라고 해서 김근식 후보하고 양향자 후보 등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표가 얼마큼 남아 있느냐. 그리고 이 사람들이 투표에 얼마큼 참여해서 그래도 차선책은 해야 된다는 한동훈 대표의 메시지를 얼마큼 받아들여서 투표할 것인가가 관건일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그래도 조심스럽게 그래도 김문수 후보가 최종적으로 승리할 가능성은 높지 않느냐 이렇게 예측하는 분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지난번에 6:4 정도 됐던 것은 한동훈 대표 본인이 출마를 했으니까 그런 거고요. 이번 같은 경우는 본인이 출마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지지자들이 상당 부분 빠진 게 사실이고 저희 당이 지난번에 12월 3일날 계엄하고 난 다음에 많은 수만 명이 빠져나갔어요. 그리고 또 이번에 대선 끝나고 나서도 또 수만 명이 빠져나갔고. 어떻게 보면 그 빠져나간 분들이 대부분 우리 당의 노선이라든가 정책에 실망했던 그런 분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홍 의원님 얘기하신 대로 우리가 상당 부분. 짠물이라는 표현을 하셨지만 강성 쪽으로 간, 남은. 그러니까 강성인 사람들. 이번 선거는 이 선거가 감정의 싸움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감정이 좀 더 앞선 측면이 있잖아요. 왜 우리 대통령 두 번씩이나 탄핵시켜 하는 그런 감성. 이성적으로 따지면 대통령도 불법계엄 하면 그건 책임져야지라는 그런 2개의 논리가 싸웠는데 거기서 감정적인 부분이 좀 더 앞선 건 사실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그게 영원히 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는 대통령실에서 노골적인 방해 공작을 폈음에도 불구하고 63%로 당선이 됐으니까. 그 당원들이 이 당원들이에요. 많이 빠지긴 했지만 이런 감성적인 부분이 가라앉고 나면 결국은 당도 제자리를 찾아갈 거라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한동훈 전 대표의 페이스북 글이 상당히 화제가 됐습니다. 민주주의는 최악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제도다. 그러니까 최악의 피해 달라라는 이른바 짠물에 지금 맑은 물을 붓는 그런 효과를 노린 걸까요?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아니, 그런데 저는 생각해 보면 지금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는 윤어게인을 얘기하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은 제가 보기에는 거의 없는 거 아닙니까?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그리고 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것들이 사실은 비상계엄의 불법성은 군 수뇌부, 경찰 수뇌부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의해서 모두 지금 확인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 마당에 윤어게인을 외쳐서 당을 도대체 어떻게 만들겠다는 게. 이재명 정부와 싸우겠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의석도 107석밖에 없고 뭘로 싸웁니까? 필리버스터 했더니 족족 다 끝내버리잖아요. 대통령 거부권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거거든요. 그런데 국민들의 절대다수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이 잘 됐다고 하고 비상계엄은 잘못된 거라고 하는데 그걸 외치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나요? 그래서 이재명 정부와 어떻게 싸울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전혀 말이 안 되는 형용모순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 부분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은 물론 김문수 후보가 조금 더 내일 우세하다라고 평가는 하셨지만 장동혁 후보가 당선되면. 지금 장동혁 후보는 인적 쇄신, 인적 청산 이야기도 하고요. 또 당 밖에서는 장동혁 후보가 만약 당대표가 된다면 친한계가 탈당할 거다라는 모르겠습니다, 희망 섞인 또는 그런 예측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먼저 당 밖의 인사께 먼저 여쭤볼게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 여의도에서 여러 얘기가 떠돌기는 해요. 지금 1라운드에서 장동혁 후보가 1등을 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기 때문에. 그건 확인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 소문들이 횡행하고 있는 건데. 그만큼 이번에 장동혁 후보가 소위 친윤 당원파 그리고 아스팔트 우파. 전한길 씨 등을 통해서 압도적인 지지와 의견을 받았기 때문에 상당한 지금 아마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당초 사실 장동혁 후보가 제일 약체, 유력 후보 4명 중에서 제일 약체로 봤다가 조심스럽게 선거가 본격화되면서부터는 김문수, 장동혁이 1, 2위로 올라가겠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왔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장동혁 후보의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고 보는데 만약 장동혁 후보가 당대표가 될 경우에는 아마 여야 관계는 훨씬 더 냉각될 겁니다. 아마 특히 지금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는, 정청래 당대표죠. 당대표 같은 경우가 야당하고 악수도 안 하겠다고 하는데 제가 보건대 김문수 후보가 되면 뭔가 변화의 여지는 있어 보여요, 지금쯤은. 그런데 장동혁 후보가 되면 정말 정청래 후보도 고민스러울 것 같습니다. 정청래 대표도 고민스러운 상황이 연출될 거라고 보고 국민의힘 내부도 굉장히 고민스러울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봅니다. 사실 비상계엄과 내란은 어느 정도 지지율이 반영돼 있어요. 국민들도 알고 있고. 그런데 최근에 김건희 특검에서 드러나는 여러 가지 내용들은 매일 국민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이슈들이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 같아요. 아직 수사가 제가 보기에는 여기는 3분의 1도 안 됐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과연 장동혁 후보가 당대표가 돼서 윤석열, 김건희 윤어게인 하면서 다시 끌어안는다고 했을 때 앞으로 굉장히 곤혹스러운 측면이 있을 거고. 그런데 저는 당이 쪼개질 가능성은 현재까지는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기에는 당내 지지 기반이 그래도 어느 쪼갤 파이가 있어야 된다고 보고. 두 번째는 지난번 바른정당이었죠. 탈당하고 나갔을 때 썩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제가 그때 탄핵 전후해서도 국민의힘 의원들 뵀을 때만 해도 탈당에 대해서는. 분당이나 탈당에 대해서는 상당히 소극적이거나 비관적인 의원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앵커]
당 내부에 계신 분께 들어보겠습니다. 집단 탈당, 만약에 장동혁 후보가 대표가 되면요?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건 아직까지 얘기하는 것은 너무 정치공학적인 얘기고 실질적으로 장동혁 후보가 대표가 된다고 해서 지금 다 잘라내겠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무슨 수로 잘라냅니까? 예를 들면 선거를 하면 그건 공천위원회가 만들어져서, 공관위가 만들어져서 공천을 하는 것이고 그리고 그 사람을 잘라내려면 뭔가 근거가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저 얘기는 내가 당무감사 같은 걸 해서 친한계는 다 잘라내겠다는 식으로 지금 그런 얘기로밖에 들리지 않잖아요. 그런데 그것은 대놓고 내가 파당적인 행위를 하겠다라고 선언하는 거랑 마찬가지거든요. 그 자체가 굉장히 해당적인 발언이에요. 있을 수 없는 얘기고요. 그래서 그렇게 얘기를 하는 것들이 가능할까. 저는 굉장히 좀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당헌당규에 위배되는 발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공천 같은 건 시스템으로 되는 것인데 뭔가를 배제하겠다, 청산하겠다.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정치적인 레토릭이겠죠. 정치적인 수사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문수 후보는 상대적으로 친한계를 또는 혁신파를 포용하고 있는데 이게 당선을 위한 것인가. 만약에 당선이 되고 나서도 이렇게 포용의 행보를 보여줄 것인가 이건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저도 가끔 가다 전화가 와서 받아보면 우리 김문수 후보는 옛날부터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상당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보수의 미래라고 생각을 해 왔는데 그게 이상하게 계엄 사태가 벌어지면서 이게 꼬이긴 했지만 어느 누구하고 이렇게 척을 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런 입장이신 것 같아요. 그게 선거 전략인지 아니면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지 저는 알 수는 없죠.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장동혁 후보처럼 무슨 다시 대통령을 윤어게인으로. 그런 식의, 전한길 씨와 손잡고 그런 식으로 가자 나머지는 다 잘라내고 우리가 순혈주의로 해서 똘똘 뭉쳐서 가자. 그건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라든가 우리 지지자들 중에서 극우적 성향을 가진 분들이 계속 길거리에서 외쳐대는 거잖아요. 다 잘라내고 우리끼리 갑시다. 이거 북한도 아니거든요. 북한에서 무슨 괴로우나 고통스러우나 수령님만 보고 우리끼리 가자. 이런 것도 아닌데 도대체 지금 21세기에 대한민국 정치에서 이런 구호가 난무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짧게 말씀드리면 두 사람의 목표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장동혁 후보는 당대표가 되는 게 최대의 목표예요, 지금.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강하게 선명성을 위해서 당내 사람들을 모으는 거라면 김문수 후보의 목표는 당대표가 아니라 차기 대권후보 아니겠어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년도 지방선거에서도 최소한의 어떤 자신이 당대표직을 유지할 정도의 성과를 거둬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 통합해서 끌고 가지 않으면 지방선거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없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바라보는 지점과 목표가 장동혁 후보하고 김문수 후보에 차이가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내일 오전에 결과가 나오고요. 내일 오후 이 시간에 저희가 또 자세히 분석을 해 드리겠습니다. 두 분과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뵙겠습니다.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고맙습니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고맙습니다.]
이가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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