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북미 6개 도시 콘서트 전석 매진…투어 시작 전부터 '핫'

(MHN 이민주 인턴기자) 그룹 (LE SSERAFIM)르세라핌이 미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투어의 성공 가능성을 암시했다.

르세라핌은 오는 9월 예정된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IN NORTH AMERICA' 개최를 앞두고 있다.

북미에서의 첫 투어임에도 불구하고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등 6개 도시 공연이 모두 매진돼 높은 현지 수요를 입증했다.

투어 흥행은 이미 예견된 바 있다. 미국 내 실질적인 인기를 보여주는 앨범 판매량에서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 업체 루미네이트(Luminate)의 2025 상반기 음악 보고서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5집 'HOT'은 U.S. 톱 10 CD 앨범 차트 9위에 올랐다. 이는 단일 앨범 실물 CD 판매량만을 집계한 순위로,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성과다. 또한 4세대 K-팝 걸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빌보드 200 차트에서 네 장의 앨범을 연속으로 10위권에 진입시키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르세라핌이 미국 무대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가장 큰 이유는 퍼포먼스 완성도다. 지난해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과 함께 프리쇼 무대를 선보였고, 당시 공개한 미니 4집 타이틀곡 'CRAZY'와 수록곡 '1-800-hot-n-fun' 무대는 화제를 모았다. 또한 미국 CBS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의 유튜브 시리즈 '레이트 쇼 미 뮤직'에 출연해 강렬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단독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결국 투어 매진으로 이어졌다.

한편, 르세라핌은 꾸준히 쌓아온 음악적 성과와 무대에 대한 호평을 기반으로 북미 음악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9월 시작되는 첫 북미 투어가 이들의 글로벌 인기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MHN DB,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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