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필름 영화 ‘압수수색-내란의 시작’이 오는 9월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 극장에서 공식 개봉합니다.
일본 배급사 ‘아기(Aggie)’는 ‘압수수색-내란의 시작’을 9월 6일(토)부터 도쿄의 다큐멘터리 영화 전문 상영관인 포레포레 히가시나카노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9월 27일(토)부터는 오사카 제7예술극장에서도 매일 상영할 계획입니다. 일본 배급사 측은 이어 일본 전역의 다른 주요 도시로도 상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9월 3일에는 일본 도쿄 릿쿄 대학 대강당에서 일본 언론인과 영화 관계자 등을 상대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립니다.
일본에서 개봉하는 뉴스타파필름의 ‘압수수색-내란의 시작’, 일본명 ‘비상계엄 전야’ 공식 포스터.
일본 배급사 ‘아기’는 "‘압수수색-내란의 시작’을 보고 한시라도 빨리 이 영화를 일본에서도 공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웃나라 한국의 유권자들은 어떻게 그렇게 강하게 저항해서 대통령 탄핵을 실현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으나 일본의 큰 언론사 보도를 통해서는 이해할 수 없었는데 뉴스타파 영화를 보고 알게 됐다"고 일본 배급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영화가 한국 민주주의의 회생력을 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배급사 측은 일본에서 ‘압수수색-내란의 시작’의 배급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영화가 너무 재미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타파필름이 제작한 영화 ‘압수수색-내란의 시작’은 윤석열 정권과 검찰의 무도한 뉴스타파 탄압과 이에 맞선 뉴스타파의 응전을 긴장감 높게 그려 지난 4월 극장 개봉에서 6만 4,000여 명의 관객을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 6월 3일 대선 전 6일간 한시 무료 공개 때 무려 3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뉴스타파 김용진 muckraker@newstap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