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앤드루스 통합기지에 도착해 환영나온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창길 기자 |
국민의힘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의전 홀대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묵는 것과 관련해 “같은 등급의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인 문재인 대통령, 실무 방문(Working Visit)이었던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국빈 방문(State visit)이었던 이명박·윤석열 전 대통령 모두 형식을 불문하고 블레어하우스에서 묵도록 미국 측이 예우했던 전례와 극명히 대비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SNS가 잠잠할 뿐만 아니라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눈에 띄지 않고 미국 주류 언론들의 주목도도 낮다”며 “이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작동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맞이한 이는 국무부 부의전장과 군 대령뿐이고 미국 의전의 총책임자인 의전장은 아예 보이지 않았다”며 “이번 방미는 그 모든 전례와 달리 ‘최저 수준의 의전’에 그쳤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푸틴을 맞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와 영접했고, 전투기까지 띄우는 초특급 의전을 연출했는데 동맹국 한국 대통령의 첫 방미는 부의전장 영접에 그쳤다”며 “첫 미국 순방부터 드러난 외교 결례는 외교·의전 경험이 전혀 없는 캠프 출신 인사들에게 대통령 의전을 맡긴 결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25일 낮 12시15분(현지시간)부터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열린다. 두 정상은 30분간 회담을 가진 뒤 백악관에서 오찬을 겸한 회의를 이어간다.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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