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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 국회의장]
"재석 182인 중 찬성 180인 기권 2인으로서 상법일부개정법률안은 법제사법위원회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차 상법개정안이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핵심은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에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노란봉투법에 이어 '더 센 상법'까지 통과되자 국민의힘은 기업 활동을 제한하는 '경제 내란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은 우리 경제 질서에 막대한 후폭풍을 불러올 경제 내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투자 의욕을 꺾어버리고 기업을 해외로 내쫓으면서..."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날을 세웠습니다.
정 대표는 "내란 세력이 스스로 내란을 입에 올리다니 깜짝 놀랐다"고 맞받았습니다. "백 번 손해 볼 일"로 "정치적으로도 참 미숙하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재현 신승규
영상편집 : 지윤정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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