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좀비딸> 스틸컷. NEW 제공 |
배우 조정석 주연 영화 <좀비딸>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처음으로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24일 기준 누적 관객수 500만6257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개봉 후 26일 만의 일이다.
올해 흥행작인
<좀비딸>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은 25일 “이 모든 것이 기적 같다”며 “영화의 진정한 완성은 관객이라 믿는다. 영화를 완성해주신 500만 관객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기적”(조정석), “관객 여러분이 저희 영화의 No.1이시다”(이정은), “그동안 관람해주신 관객분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윤경호)는 등 배우들도 이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좀비딸> 500만 돌파를 맞아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필감성 감독이 축하 메시지를 스케치북에 적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NEW 제공 |
<좀비딸>은 맹수 사육사 정환(조정석)이 좀비 바이러스에 걸린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어머니 밤순(이정은)이 사는 바닷가 마을로 떠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가족애를 이야기하는 따뜻한 코미디물이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엑시트>(942만), <파일럿>(471만) 등 여름 코미디 영화를 연이어 흥행시킨 주연 배우 조정석에 대한 신뢰도 흥행에 한몫했다. 주·조연배우들의 호연에 ‘동명의 원작 웹툰을 잘 재현했다’는 긍정적인 감상평이 공유되며 인기가 이어졌다.
<좀비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달 25일 배포한 영화관 입장권 6000원 할인권의 수혜작으로 꼽히기도 한다. 개봉일이었던 30일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7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었는데, 정부 발행 쿠폰을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어 이날 관객들은 1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좀비딸>은 개봉 하루 만에 43만91명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중 개봉 첫날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전지현 기자 jhy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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