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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예약발권도 간편결제로…토스페이먼츠, 국내 최초

이데일리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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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예약발권도 간편결제로…토스페이먼츠, 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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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놀유니버스와 기술 제휴
여행·항공업계 디지털 결제 혁신 가속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대표 임한욱) 가 글로벌 항공예약발권시스템(GDS·Global Distribution System)에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항공예약발권시스템(GDS)이란?


GDS는 항공사·여행사·호텔 등 전 세계 여행 인프라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예약과 발권을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다. 항공권 예약의 80% 이상이 GDS를 통해 이뤄질 정도로 글로벌 항공·여행 산업에서 사실상의 표준 플랫폼으로 통한다.

이번 제휴는 GDS 운영사 중 하나인 세이버(Sabre) 와 여행 플랫폼 놀유니버스와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세이버는 160여 개국에서 매년 수십억 건의 예약과 발권을 처리하는 세계 3대 GDS 사업자 가운데 하나다.

카드번호 입력 없는 ‘간편결제’ 첫 적용

그동안 항공사 홈페이지·앱에서는 간편결제가 확산됐지만, GDS 기반 예약에서는 여전히 신용카드 번호 직접 입력 방식만 가능해 불편이 컸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세이버 시스템에서도 카드번호 입력 없는 간편결제가 가능해지면서, 보안성과 편의성이 동시에 강화됐다.

첫 적용 사례는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 인터파크투어’다.

현재는 토스의 ‘토스페이’ 간편결제가 제공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타 간편결제 서비스도 추가 연동될 예정이다.


토스페이먼츠는 이번 GDS 간편결제 도입이 여행사와 항공사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결제 과정이 단순화되면 소비자들의 구매 전환율이 높아지고, 이를 통해 항공·여행 업계 전반에 디지털 결제 혁신 효과가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간편결제 도입으로 고객은 어느 채널에서든 빠르고 안전한 결제를 경험할 수 있고, 업계는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놀유니버스를 시작으로 더 많은 파트너사에 혁신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