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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호남 일정, 지방선거용 아냐…감사 전하려는 것"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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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호남 일정, 지방선거용 아냐…감사 전하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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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윤일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5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8.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김해=뉴스1) 윤일지 기자

(김해=뉴스1) 윤일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5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8.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김해=뉴스1) 윤일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오는 26일부터 2박3일간 호남을 찾는 데 대해 "마치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용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듯하나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원장은 25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혁신당에서 '호남 일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견제가 과도하다'(서왕진 원내대표)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한 대답이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원장을 향한 애정 어린 우려는 이해하지만 진영 내 과도한 견제로 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은 국민의힘의 부당한 주장에 힘을 실을 뿐"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호남 일정이 옥현진 천주교 대주교(광주대교구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등 본인의 특별사면·복권을 위해 애써준 인사들을 찾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제가 그분들에게 문자를 보내 '감사했습니다'(라고만)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어르신들인데 직접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올리는 게 인간으로서의 도리 아니겠나"라고 했다.

또한 "제가 8개월 동안 (교도소) 안에 있을 때 친구인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이 사망했다. 그의 묘지가 있는 담양에 가서 참배할 것"이라며 "그런 일정으로 봐주면 되고 지방선거 운동을 하기 위해 가는 게 아니다. 동선을 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25일 오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경남 김해시 봉화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5.08.25.con@newsis.com /사진=차용현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25일 오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경남 김해시 봉화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5.08.25.con@newsis.com /사진=차용현



조 원장은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극우 세력을 소수화시키고 정상적 진보와 정상적 보수가 경쟁·협력하는 정치 지형을 만들자고 제안했는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주당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는 게 좋을지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가올 2026년, 2028년 선거에서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가부터 정해야 한다"며 "어떤 과제가 있고 민주당과 혁신당 등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먼저 얘기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 △불평등 문제 △차별금지법 등을 과제로 거론했다.

조 원장은 "정치개혁이 필요하고 다양한 정치 세력이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 기후 위기가 심각한데 이 문제를 전담하는 정당이 한 두석이라도 (국회에) 들어가야 할 게 아닌가"라며 "비례성이 강화되는 방식으로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불평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도 얘기해야 한다"며 "차별금지법은 민주당은 집권당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워하는 과제인데 차별금지법을 해야 한다는 게 제 개인의 소신이기도 하다. 우리 당 의원들도 (차별금지법 입법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다음 주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통상 민주·진보 진영의 험지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TK 지역 국민들도 우리 국민이고 지금의 내란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조 원장은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돌아왔습니다. 그립습니다.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묘소인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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