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정보원-서울AI재단, 디지털 격차 해소 맞손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서울AI재단과 취약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연계해 대국민 건강서비스 확산과 정책적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관련 콘텐츠 제작 및 보급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확산을 위한 관련 기술 및 정책 협력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양 기관의 사업 관련 정보 교류 △이 밖에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이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왼쪽),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나의건강기록 앱'과 '진료정보교류서비스' 등 국민 중심의 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AI재단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 노하우와 '어디나 지원단'등 교육·홍보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디지털 헬스 기술을 활용하면 어르신들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관리가 가능해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건강 형평성을 높일 수 있다”며 “누구나 손쉽고 안전하게 건강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 시민 모두가 건강 정보에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특히 장·노년층과 같은 디지털 소외계층이 최신 보건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주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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