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상암, 금윤호 기자) FC서울이 안방에서 다시 만난 울산 HD를 꺾고 3경기 만에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은 약 한 달 만에 다시 안방으로 불러들인 울산을 꺾고 지난 달 27일 대전하나시티즌전 이후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5위(승점 40)를 지켰다.
반면 울산은 수원FC전(2-4 패)에 이어 원정 2연패에 빠지면서 8위(승점 34)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날 서울은 둑스를 필두로 조영욱과 안데르손, 이승모, 황도윤, 루카스 실바, 최준, 박성훈, 야잔, 김진수, 골키퍼 최철원이 선발 출전했다.
제시 린가드와 박수일은 각각 경고 누적과 상벌위원회 징계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울산은 허율과 윤재석, 에릭, 김민혁, 고승범, 이진현, 조현택, 김영권, 서명관, 루빅손, 골키퍼 조현우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경기 시작 직후 프리킥을 통해 공격에 나선 뒤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최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른 시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울산은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조현택이 올린 공을 박스 오른쪽에서 고승범이 오른발 아웃프론트 킥으로 골망을 흔들어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서울은 전반 30분 다시 한번 김진수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고, 조영욱이 감각적으로 방향을 돌려 놓으면서 2-1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전반 38분 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든 안데르손이 컷백 패스를 내준 공을 황도윤이 골문을 가르면서 3-1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2점 차로 밀린 울산의 신태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혁과 허율을 빼고 강상우, 이희균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으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울산의 날카로운 공격은 최철원의 손에 수 차례 걸리면서 쉽사리 추격골을 넣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한 가운데 울산이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펼쳐 후반 추가시간 에릭이 골을 터뜨렸지만 동점은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서울의 3-2 한 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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