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총책 등 7명 검거
전국 고소·진정 440건 피해 확산
경기 점수를 맞히지 못했을 때 배당금을 지급하는 '역베팅' 불법 스포츠 도박 인터넷 사이트 이용자 모집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사기 혐의로 도박 사이트 모집책 7명을 검거해 총책 역할을 한 센터장 A씨 등 2명을 먼저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역베팅 도박 사이트의 충북 옥천 지역 모집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24명을 불법 도박에 끌어들였다. 원금 보장과 0.4∼1% 배당금 지급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이고, 실제로는 베팅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한 피해 금액은 11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고소·진정 440건 피해 확산
충북경찰청 전경. 경찰 제공 |
경기 점수를 맞히지 못했을 때 배당금을 지급하는 '역베팅' 불법 스포츠 도박 인터넷 사이트 이용자 모집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사기 혐의로 도박 사이트 모집책 7명을 검거해 총책 역할을 한 센터장 A씨 등 2명을 먼저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역베팅 도박 사이트의 충북 옥천 지역 모집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24명을 불법 도박에 끌어들였다. 원금 보장과 0.4∼1% 배당금 지급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이고, 실제로는 베팅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한 피해 금액은 11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가담한 도박 사이트는 신규 회원을 유치하면 베팅 한도를 늘려주거나 고급 외제차 경품 추첨권을 주는 등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돼 피해가 늘고 있다. 전국에서 지난 5월 말 현재 관련 고소·진정은 440여 건에 이르고 피해액은 12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A씨 등의 여죄를 캐는 한편, 사이트 운영진의 행적을 쫓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