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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단 베이징 도착…곧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동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안정준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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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단 베이징 도착…곧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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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특사단이 24일 오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천샤오춘 외교부 부국장이 특사단을 영접했다./사진=주중한국대사관 제공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특사단이 24일 오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천샤오춘 외교부 부국장이 특사단을 영접했다./사진=주중한국대사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특사단이 24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특사단은 이 대통령의 친서를 중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주중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특사단은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천샤오춘 중국 외교부 부국장이 공항에서 특사단을 영접했다. 특사단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박정 의원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으로 구성됐다. 특사단은 이 대통령의 미국과 일본 순방 기간에 맞춰 파견됐다.

특사단은 이날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난다. 이후 27일까지 한정 국가부주석과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귀국한다. 특사단은 이 기간 '양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관계를 만들어 가자'는 내용의 이 대통령 친서를 중국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 전 의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정신에 따라 충실하게 이재명 정부의 대외 정책을 설명하고 이 대통령의 뜻을 전할 것"이라며 "(친서에는)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하도록 요청하는 뜻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면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특사단이 중국에 도착한 이날은 한중 수교가 맺어진 1992년 8월 24일의 33주년이기도 하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 정부 출범 이후 좋은 출발을 보인 한국과 중국이 정상의 중요한 공감대를 잘 이행,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했다.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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