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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PIS 경기도 단체관 모습.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현곤)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PIS) 2025'에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해 도내 섬유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리뷰 인 서울'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패션소재 전문 전시회로 올해 25회를 맞았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576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온·오프라인 참관객은 약 4만4000명에 달했다.
경기도 단체관에는 도내 섬유기업 16개사가 참여해 고기능성·친환경 원단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은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바이어와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며 수출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전시 기간 동안 총 234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145건, 약 17억원 규모 계약 성사가 기대된다.
특히 포천 소재 트리코트 니트 메쉬 전문업체 일송텍스는 흡수·흡건 기능성 원단을 선보여 미국 바이어와 5만 달러 규모 발주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 기간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 매칭 상담회가 열려 기업별 맞춤형 협상이 진행됐으며, '패션 디지털 전환과 AI 시대'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도 공유했다.
경과원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운영, 패션디자인 실용화 사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현곤 원장은 “미국발 무역 불안과 경기 침체로 섬유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지만, 도내 기업들의 기술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판로 개척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효과적인 지원과 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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