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중소기업 협력 논의" 김기문 회장, 베트남 부총리와 간담

파이낸셜뉴스 서지윤
원문보기

"중소기업 협력 논의" 김기문 회장, 베트남 부총리와 간담

서울맑음 / -3.9 °
중기 대표단 30여명 파견
옌방 산업클러스터 등 방문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엔 반 떤 VINASME 회장(왼쪽부터), 김기문 중앙회장, 응우엔 찌 쭝 부총리,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응우엔 뜩 땀 재무부 차관이 만나한-베 중소기업 협력을 논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1~23일 베트남 하노이와 닌빈성에 한-베 중소기업 간 기술교류와 투자협력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24일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엔 찌 쭝 부총리와 한-베 중소기업 간 기술·투자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응우엔 탄 콩 국회의원, 응우엔 반 떤 베트남중소기업협회(VINASME)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도 참석했다.

응우엔 찌 쭝 부총리는 지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한-베 중소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2022년부터 긴밀히 협력해왔다.

지난 21일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중기 대표단이 닌빈성을 방문해 쯔엉 꾸억 휘 닌빈성 당서기 및 팜 꽝 응옥 닌빈성장과 간담을 갖고 한국 중소기업의 닌빈성 진출과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옌방 산업클러스터 현장도 방문해 △교통·물류 인프라 △투자환경 및 세제 혜택 △노동력 수급 여건 등을 점검하고 한국 중소기업의 입주 가능성 및 투자 여건을 확인했다.

옌방 산업클러스터는 하노이에서 약 85km 떨어진 닌빈성에 위치한 대규모 산업단지다. 주요 장점으로는 △하노이·하이퐁 등 주요 경제거점과 가까운 전략적 입지 △완비된 전력·폐수처리 등 인프라 △월평균 임금 180달러 수준의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 △법인세·수입세 면제 등 세제 혜택 등이 있어 베트남 내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중기대표단은 지난 21일 응우엔 안 뚜언 탄콩그룹 회장을 만나 한국 중기의 우수 기술과 베트남의 젊은 인재를 활용한 상호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22일에는 현대차·탄콩그룹 합작법인인 현대탄콩과 삼성 연구개발(R&D) 센터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해 제조기술·품질관리 및 첨단 연구개발 현장을 확인하며 향후 양국 간 기술교류·공동 연구개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대표단은 기계,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1·2세대 중소기업 대표 30여명으로 구성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옌방 산업클러스터, 현대탄콩, 삼성 R&D센터 등 한-베 기술·투자협력의 대표 현장을 직접 찾아 현황을 점검했다"며 "응우엔 찌 쭝 부총리 등 베트남 고위인사들과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한 만큼 이번 방문이 실질적인 협력사업과 진출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