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복귀 이정후, 밀워키전 안타생산 재개…5타수 1안타, 팀도 승리

(이정후)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하루 만에 다시 '리드오프'로 복귀한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가 밀워키를 상대로 안타생산을 재개했다. 팀도 4연패 사슬을 끊으며 오랜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24일(한국시간) 홈팀 밀워키를 상대로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는 중견수, 1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 6번 타자에서 하루 만에 다시 1번 타순에 복귀한 것.

이정후는 최근 1번과 6번 자리를 연일 번갈아 오가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10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안타 행진이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날 다시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밀워키는 이날 선발투수로 오른손 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예고했다. 이정후는 페랄타를 상대로 이날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타율 0.667(3타수 2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천적이라 부를만 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1.334나 된다. 때문에 이날 안타를 칠 확률이 높았고, 이는 현실이 됐다.

이정후의 안타는 5회초 공격 때 찾아온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페랄타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7구, 9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속도 또한 96.8마일로 좋았다. '하드 히트(Hard hit)'였다.

(이정후)

하지만 나머지 4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도 함께 남겼다.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9가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31을 기록 중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밀워키에 7:1로 승리하며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사진=이정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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