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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흥민 토트넘 돌아왔나…맨시티 킬러 탄생, SON처럼 왼쪽에서 차분하게 ‘골’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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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흥민 토트넘 돌아왔나…맨시티 킬러 탄생, SON처럼 왼쪽에서 차분하게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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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 ‘킬러’ 손흥민(33, LAFC)이 떠났는데 또 왼쪽에서 터졌다. 손흥민이 떠난 자리를 브레넌 존슨(24, 토트넘 홋스퍼)이 착실하게 메우고 있었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길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드에게 득점을 맡겼고, 마르무쉬, 셰르키, 보브가 한 칸 뒤에서 화력 지원을 했다. 니코와 레인더스가 포백 앞을 보호했고, 아이트-누리, 디아스, 스톤스, 루이스가 수비에서 뛰었다. 골키퍼 장갑은 트래포드가 꼈다.

토트넘은 존슨, 히샤를리송, 쿠두스 스리톱을 가동했다. 벤탄쿠르, 팔리냐, 사르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백은 스펜스, 판 더 벤, 로메로, 포로를 배치했고,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맨체스터 시티는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을 천천히 기다리면서 주도권 싸움을 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히샤를리송이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맨체스터 시티 빌드업을 방해했다. 양 팀은 서로의 타이트한 대형을 뚫고자 측면을 활용해 빈 틈을 파고 들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토트넘 공격을 받아낸 뒤 매섭게 상대 골망을 노렸다. 전반 10분, 포로가 비카리오 골키퍼에게 머리로 전달한 볼이 짧았고 마르무쉬가 골대를 향해 슈팅했다. 골라인을 타며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는데 토트넘 입장에서는 꽤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전반 36분 토트넘이 0의 균형을 깼다. 사르가 후방에서 날아온 볼을 맨체스터 시티 수비 견제에도 잘 지키며 히샤를리송에게 넘겨줬고, 쿠드스가 히샤를리송 패스를 받아 반대로 넘겼다. 골 냄새를 맡은 존슨이 빠르게 쇄도해 맨체스터 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히샤를리송이 볼을 넘겨줄 때 오프사이드 가능성이 있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온 사이드, 득점으로 인정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추가 시간 치명적인 실책을 했다. 골킥 상황에 짧은 패스를 선택했는데, 트래포드가 무리한 전진 패스를 해 박스 안에서 토트넘에게 소유권을 넘겨줬다. 히샤를리송 슈팅이 트래포드 골키퍼 태클에 걸렸지만, 뒤에서 기회를 노리던 팔리냐가 과감한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0년 동안 팀을 지켰던 손흥민과 작별했다. 이후 대대적인 보강에 들어갔는데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확실하게 영입하지 못했다. 모건 깁스-화이트를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데려오는데 실패했고, 에베레체 에제도 영입 직전에 아스널에 내줬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토마스 프랭크 감독 축구는 매서웠다.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안정적이며 손흥민이 떠나도 여러 포지션에서 득점이 터지고 있다. 특히 존슨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손흥민의 시그니처 축구화를 신고 존경심을 표해 축구 팬들의 관심을 사로 잡은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젊은 선수를 대거 영입해 새 판 짜기에 들어갔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홈 개막전에서 패배만큼은 막아야 하는 상황. 후반전 맨체스터 시티의 묘수는 무엇인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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