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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인도 요금 할인 이어 뉴델리 사무실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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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인도 요금 할인 이어 뉴델리 사무실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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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오픈AI가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사무소를 연다. 최근 '챗GPT' 할인 요금제를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22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올해 말 인도에 첫 사무실을 열 예정"이라며 다음 달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도에서 챗GPT 사용자는 지난해 4배나 늘었다며, 인도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첫 사무소 개설과 현지 팀 구축은 첨단 AI를 인도 전역에 더 널리 보급하고, '인도를 위한 AI, 인도와 함께하는 AI'를 만들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오픈AI도 뉴델리에 법인 등록을 마치고 현지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미국에 이어 챗GPT 사용자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국가이자, 특히 학생 사용자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 19일 인도에서 기존의 20%에 불과한 월 399루피(약 4.6달러)의 새로운 월 정액 요금제 '챗GPT Go'를 내놓았다. 앞으로는 이를 다른 국가에도 확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오픈AI는 GPT-5 출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판단, 이제부터는 사용자 확대에 다시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알트먼 CEO가 인도 투어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흐름으로 보인다.

한편, 경쟁자들도 인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구글과 퍼플렉시티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특히 유료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식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이날 오픈AI는 인사 변동 소식도 전했다. 줄리아 빌라그라 최고 인사책임자(CPO)가 이날 회사를 떠난다고 확인했다.


빌라그라는 2024년 2월 인사 총괄책임자로 합류한 뒤, 같은 해 3월 올트먼 CEO에 의해 CPO로 승진했다. 그는 이날 X를 통해 "예술, 음악,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사람들이 인공일반지능으로의 전환을 이해하도록 돕는 개인적 열정을 추구하기 위해 회사를 떠난다"라고 밝혔다.

신임 CPO 채용 전까지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가 인사 업무를 임시로 맡으며, 최근 합류한 피지 시모 애플리케이션 CEO가 후임 인물을 직접 뽑을 계획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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