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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영상]①유승준 4년만에 복귀 ②실종자 등신대 훼손 ③폭염에 쓰러진 디즈니 티거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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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영상]①유승준 4년만에 복귀 ②실종자 등신대 훼손 ③폭염에 쓰러진 디즈니 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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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더영상] 첫 번째는 병역 기피 논란으로 23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미국 국적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가 4년만에 올린 유튜브 영상입니다. 지난 17일 유승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복귀를 알렸습니다. 영상에는 일상과 지인, 가족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유승준의 이번 활동 재개는 최근 온라인에선 일부 팬들이 요구한 '입국 금지 사면'과 맞물려 화제가 됐습니다. 유승준의 일부 팬들은 지난 8·15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그를 선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에 유승준은 "나는 사면을 원한 적도 없고, 성명을 누가 제출했는지 출처조차도 모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유승준은 이 영상에서 "네가 뭔데 판단하냐. 너희들은 한 약속 다 지키고 사냐"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이후 세 차례 재외동포 비자를 신청했지만 모두 거부됐습니다.

두 번째는 19년 전 실종된 '전북대 수의대생 이윤희씨'를 찾기 위해 가족들이 설치한 등신대가 훼손되는 모습이 담긴 CCTV(폐쇄회로TV)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이윤희씨 가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윤희 실종사건 공식채널'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지난 5월 8일 오후 8시20분쯤 전북 전주시 효자동의 한 사거리에 설치 된 이윤희씨의 등신대를 훼손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 속 남성은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고, 파란색 수술용 장갑을 착용한 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등신대를 묶은 케이블을 절단한 뒤 내동댕이 쳤고, 급기야 두 팔로 등신대를 부러뜨렸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이윤희씨의 대학 동기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실종사건의 범인으로 의심받는 것에 대한 분노로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한편 이윤희씨는 2006년 6월6일 종강 모임을 마친 뒤 자취방으로 귀가한 이후 실종됐습니다.

세 번째는 폭염으로 탈진한 중국 디즈니랜드 직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이달 초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진행 된 퍼레이드 중 호랑이 캐릭터 '티거' 탈을 쓴 직원이 무대에서 쓰러지는 영상이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습니다. 당시 기온은 섭씨 35℃(도)에 육박하는 폭염 상황이었고, 이 직원은 두꺼운 탈 인형을 입고 있어 체감온도는 더 높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 직원은 쓰러진 후에도 탈을 끝내 벗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영상에서 직원들이 휴대용 선풍기를 틀거나 부채질만 할 뿐, 착용하고 있는 인형 탈은 끝까지 유지된 채 의무실로 옮겨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 직원은 병원에서 열사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으며, 건강은 회복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와 관련해 디즈니는 캐릭터 이미지 유지를 위해 공식 행사 중 탈을 벗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부 규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디즈니는 사람보다 캐릭터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병역 기피로 23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미국 국적 가수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가 4년 만에 유튜브를 재개했다. /사진=유승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병역 기피로 23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미국 국적 가수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가 4년 만에 유튜브를 재개했다. /사진=유승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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