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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에 담긴 문화사, 끽다점에서 카페까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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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에 담긴 문화사, 끽다점에서 카페까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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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새 책

이길상 '커피 한 잔에 담긴 문화사, 끽다점에서 카페까지'

이길상 '커피 한 잔에 담긴 문화사, 끽다점에서 카페까지'


△커피 한 잔에 담긴 문화사, 끽다점에서 카페까지

이길상 지음. 커피에 담긴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전하는 책. 커피가 처음 국내에 들어온 개항기부터 현재까지 커피와 관련한 107개의 역사 에피소드를 엮었다. 커피 애호가 고종을 사로잡은 원두는 무엇이었는지, 1910년 전후 일본식 찻집 끽다점이 어떻게 한국의 광범위한 카페 문화로 이어졌는지, '얼죽아' 열풍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등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싱긋·464쪽·2만6,000원

유경수 '흙의 숨'

유경수 '흙의 숨'


△흙의 숨

유경수 지음. 미국 미네소타대 토양학 교수가 쓴 흙에 관한 교양서.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관개 방식부터 한국의 무논, 인도 히말라야 나갈랜드의 화전 등 저자가 전 세계를 직접 삽을 들고 땅을 파내며 흙을 연구했다. 흙 연구를 통해 땅과 사람이 맺고 있는 관계를 살핀다. 생태계를 지탱하는 근원인 흙에 대한 통념과 피상적 이해를 넘어 흙을 토대로 이어져온 인간의 삶과 미래 지속가능성 등을 다룬다. 김영사·420쪽·2만2,000원

찰스 라이트 밀스 '화이트칼라'

찰스 라이트 밀스 '화이트칼라'


△화이트칼라

찰스 라이트 밀스 지음·조형근 옮김. 20세기 대표 사회학자인 저자가 1951년 발표한 책. 산업자본주의 사회의 핵심 계급인 화이트칼라를 심층 분석했다. 화이트칼라의 등장과 이들의 부상을 살피며, 그들이 현대사회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됐는지 설명한다. 산업화가 개인과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며 현대 자본주의가 현대인의 삶에서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보여준다. 돌베개·538쪽·2만8,000원


마르첼 디르주스 '독재자는 어떻게 몰락하는가'

마르첼 디르주스 '독재자는 어떻게 몰락하는가'


△독재자는 어떻게 몰락하는가

마르첼 디르주스 지음·정지영 옮김. 올해 3월 스웨덴 예테보리대 산하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는 한국을 독재화 진행 국가이자 선거민주주의 국가로 분류했다. 민주주의 회복 전략을 연구하는 정치학자인 저자가 권위주의 정권은 어떻게 권력을 획득하는지, 독재자는 어떻게 무너지는지 등에 대해 설명한 책. 인권 운동가, 반군 지도자 등 다양한 인물과 100여 회 인터뷰를 거쳐 독재 체제를 심층 분석했다. 아르테·412쪽·3만 원

송재원 '납득되는 몰상식한 아이디어'

송재원 '납득되는 몰상식한 아이디어'


△납득되는 몰상식한 아이디어


송재원 지음. 식품회사 빙그레의 캐릭터 '빙그레우스', 롯데칠성의 소주 캐릭터 '새로구미' 등 내놓는 광고마다 히트를 친 광고대행사 '스튜디오좋'의 대표가 창의적 발상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쓴 책. 수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게 만드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법을 담았다. 파격, 크리에이티브(창의성), 렐러번스(적절성) 등 세 가지 키워드를 토대로 광고와 마케팅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미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토네이도·404쪽·2만2,000원

쿠르트 플라슈 '중세의 철학적 사유'

쿠르트 플라슈 '중세의 철학적 사유'


△중세의 철학적 사유

쿠르트 플라슈 지음·박규희 옮김. 저자는 후기 고대와 중세 철학을 전공한 독일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와 스콜라 철학이 우세했던 중세 철학에 대한 문제의식과 대안을 담은 책이다. 중세 철학사를 단순히 개념별로 나열하지 않고 100년 단위의 연대 구분에 따라 철학자를 위주로 소개한다. 대개 중세 철학 교양서를 생각하면 추상적 표현이 가득한 장문이 떠오르지만, 책은 단문 위주의 간결한 설명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도서출판 길·946쪽·7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