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13일 존 볼턴 당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듣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집 수색에 나섰다.
연방수사국은 22일 볼턴 전 보좌관의 메릴랜드 자택을 압수 수색 중이라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연방수사국은 기밀문서 취급과 관련한 수사의 일환으로 볼턴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턴은 아직 구금되거나 어떠한 범죄혐의로 입건되지는 않았다. 볼턴은 트럼프 행정부의 1기 때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으나, 트럼프와의 불화로 경질됐다. 그 이후 볼턴은 트럼프에 대한 강력한 비판자로 활동하고 있다.
연방수사국의 볼턴 자택 압수수색은 최근 진행되는 전 정부 고위 관료들의 기밀문서 취급에 대한 수사의 일환으로 보인다.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장은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에 “어느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연방수사국 요원들이 임무 수행 중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팸 본디 법무장관도 이 글을 공유하고는 “미국의 안전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 정의는 추구된다. 언제나”라는 글을 올렸다. 파텔 국장은 2003년 출간한 책에서 볼턴이 “행정부 딥스테이트의 회원 명단에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첫날에 볼턴을 포함한 전 행정부의 정보 관련 관리 50여명 이상의 기밀취급 인가를 취소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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