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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AWS, 제온6 기반 가상서버 공개…클라우드 성능·효율 ‘두 마리 토끼’

이데일리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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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AWS, 제온6 기반 가상서버 공개…클라우드 성능·효율 ‘두 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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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대역폭 2.5배·성능 가격비 15% 개선
AI·데이터 워크로드 최적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텔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차세대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양사는 인텔 제온(Xeon) 6 프로세서 기반의 8세대 아마존 EC2 가상서버(R8i·R8i-플렉스 인스턴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가상서버는 인텔의 최신 P-코어 아키텍처를 적용해 클라우드 상에서 가장 빠른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인텔 제온6 프로세서

인텔 제온6 프로세서


또한 AI·실시간 데이터 처리·규제 산업 워크로드 등 까다로운 환경에서 성능을 최적화해 기업들의 ROI(투자수익률) 개선을 지원한다는 게 양사 설명이다.

AWS 측은 “전 세대 대비 메모리 대역폭은 2.5배, 가격 대비 성능은 15% 향상됐다”며 “고객들이 고성능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기술은 고집적도 컴퓨팅(최대 96xlarge 규모 인스턴스로 대규모 워크로드 대응), DDR5 7200MT/s 지원(머신러닝·인메모리 DB 등 고대역폭 환경에 최적화), AI 가속 엔진(인텔 AMX로 추론·ML 성능 2배 향상), 보안·규제 대응(인텔 QAT로 암호화·압축 성능 강화) 등이다.


넷플릭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해당 가상서버를 활용 중이다. 이들은 AI 애플리케이션 구동 속도와 인프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업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텔이 AWS와 함께 클라우드·AI 인프라의 ‘핵심 공급자’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범용·고효율 가상서버”라는 포지셔닝은 AI와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클라우드 경쟁 구도 속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