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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허가윤, 오빠상 후 발리 정착…“불면증·폭식증 사라져”

스타투데이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kim.miji@mkax.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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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허가윤, 오빠상 후 발리 정착…“불면증·폭식증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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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윤. 사진|허가윤 SNS

허가윤. 사진|허가윤 SNS


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이 발리에 정착한 근황을 전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ch.염미솔’에는 “아이돌을 그만두고 내가 발리로 떠난 이유(포미닛 허가윤_솔직히 말하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허가윤은 “지금 한국에서 살고 있지 않고, 발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2년 정도 된 것 같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멤버 (전)지윤이가 ‘이럴 때는 나가서 좀 쉬어야 한다’고 해서 정신과 마음이 그냥 따라가듯이 갔다”며 “그때 너무 좋았어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가윤은 발리에서 생활하며 이전에 겪었던 불면증과 폭식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며 “여행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잠을 정말 잘 잤다. 너무 오랜만이었고, 그게 좋아서 두 번째 발리 두 달 살기를 했다”고 했다.

그는 두 달 살기 마지막에 정착을 마음 먹었다며 “한국 가자마자 바로 소속사에 전화해 전속계약 해지를 해달라고 했고, 흔쾌히 해지를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허가윤. 사진|유튜브 채널 ‘ch.염미솔’ 영상 캡처

허가윤. 사진|유튜브 채널 ‘ch.염미솔’ 영상 캡처


특히 허가윤은 2020년 오빠가 먼저 세상을 떠난 뒤 생각이 달라졌다고도 밝혔다. 허가윤은 “계속 이렇게 살아도 좋겠다 싶다가도 부모님을 생각하면 책임감이 든다”며 “오빠 일을 겪고 나서 어느 순간 나 혼자가 됐다 보니 부담감이 생겼다. 부모님을 떠올리면 불안함이 있고,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훅 (들어온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가수와 배우로서의 커리어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그만두는 걸 포기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잠깐 놓아줄 수도 있는 거잖아’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누가 ‘연예인 활동은 안 해?’라고 물으면 ‘쉬는 중이에요’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2009년 포미닛으로 데뷔한 허가윤은 2012년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로 배우로서도 활동 반경을 넓혔다. 이후 tvN ‘식샤를 합시다2’, 영화 ‘아빠는 딸’, ‘서치 아웃’, ‘싱어송’ 등에 출연했다.


최근 에세이 ‘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를 출간하며 작가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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