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6월 운용사 모집서 9월로 연기
모펀드 투자자 모집도 12월→내년 하반기
선도지구 연내 '특별정비계획' 수립
자금 소요되는 '시공사 선정'까지 시간 걸려
모펀드 투자자 모집도 12월→내년 하반기
선도지구 연내 '특별정비계획' 수립
자금 소요되는 '시공사 선정'까지 시간 걸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선도지구에 자금을 대출할 ‘미래도시펀드’ 조성이 올해 연말에서 내년 하반기로 연기될 전망이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미래도시펀드는 올해 6월 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12월 펀드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운용사 선정 공고를 9월로 연기한다. 내년 2월 운용사 선정 후 하반기 투자자 모집 및 펀드 조성에 나선다.
미래도시펀드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정비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기 위해 조성되는데 올해보다는 내년 하반기부터 자금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펀드를 조기 조성할 방침이었으나 펀드 조성시 운용보수만 소요될 가능성이 높아 펀드 조성 일정을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사업 일정에 맞추기로 한 것이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미래도시펀드는 올해 6월 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12월 펀드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운용사 선정 공고를 9월로 연기한다. 내년 2월 운용사 선정 후 하반기 투자자 모집 및 펀드 조성에 나선다.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 |
미래도시펀드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정비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기 위해 조성되는데 올해보다는 내년 하반기부터 자금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펀드를 조기 조성할 방침이었으나 펀드 조성시 운용보수만 소요될 가능성이 높아 펀드 조성 일정을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사업 일정에 맞추기로 한 것이다.
HUG 관계자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사업 추진 속도와 운용사 선정, 투자자 모집, 최초 자금집행 시점 간 시차를 조성하기 위해 일정을 순연키로 했다”며 “법률 자문 등을 거쳐 운용사 선정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9월 운용사 선정 공고 등 선정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5개 신도시에서 13곳이 선정됐는데 이들 지역은 연내 특별정비계획안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정비계획 수립·구역 지정, 사업시행자 지정,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철거 및 착공 등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정비사업에서 자금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은 사업시행자 지정·시공사 선정 이후다. 이에 따라 미래도시펀드를 내년 하반기로 연기하더라도 선도지구에 자금을 대출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HUG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미래도시펀드 조성을 완료해 최초 펀드 자금 수요가 발생하는 선도지구 초기 사업비 대출부터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비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자금이 투입돼야 하는데 정비사업 특성상 공사 착공 이전에는 금융권 이용이 어려워 건설사에 자금을 조달하는 등 유관업체의 대여금 등을 이용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각종 사업비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반영돼 사업수지가 악화하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미래도시펀드를 통해 정비사업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도시펀드는 모(母)·자(子) 구조로 사업시행자에게 대출을 시행하는 대출형 펀드로 조성된다. HUG가 펀드 운용을 총괄 관리하고 대출 보증을 맡는다. 대출형 펀드는 사업시행자에게 사업비용을 대출하고 이자를 통해 수수료와 투자수익을 마련하는 펀드로 투자자의 수익률은 이자에서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이 된다. HUG 보증부 대출 금리를 감안할 때 4%로 예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