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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경기부양 기대감…10년 만에 최고치 경신한 중국 증시"

아시아경제 유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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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경기부양 기대감…10년 만에 최고치 경신한 중국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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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부진한 경기지표에도 불구하고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세 리스크 완화, 예상보다 양호한 수출 경기, 유동성 효과 및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7~8월 들어 주요국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중국 경기 펀더멘털은 여전히 취약하다. 7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3.7%로 시장 예상치(4.6%)를 크게 밑돌았다. 고정투자 증가율도 1.6%로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1%대까지 추락했다. 청년 실업률은 17%대, 생산자물가는 26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경기 불안이 여전하다.

그럼에도 증시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고율 관세 부담이 두 차례 유예되면서 중국의 대외 압박이 완화됐다. 또 아세안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 호조로 7월까지 누적 수출 증가율이 6.1%를 기록했다. 또 부동산 경기 침체로 흘러가지 못한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 여기에 10월 4중 전회를 앞두고 추가 금리 인하와 재정 확대 기대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중국증시가 추가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부양책이 다시 한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증시 랠리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면서도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부양책이 이어진다면 증시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 증시마저 강세를 보이는 것은 글로벌 증시에 우호적인 현상"이라며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와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여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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