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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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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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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서북권 한파주의보…밤 9시 발효

♦ 잉걸 설탕



“한낮” “나의 게이가/ 투수의 몸을 입고/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나의 게이는 나를 어디까지 던질 수 있을까?” ‘시인의 말’대로 시집은 던지는 나의 게이와 던져지는 나로 파동한다. “몸속에 누워 있고 싶다”는 바람(‘없음갖기’)은 실패하되, 하나의 창연한 퀴어 문학이 열린다.





2019년 등단한 송희지 지음, 문학과지성사, 1만2000원.





♦ 이피세世



‘몸’을 과제 삼아 온 현대미술가 이피의 에세이. “정복자”에서 “존재하는 줄도 모르면서 존재하는 존재”를 지향해 가기까지 한 예술가의 내면이 거침없이 투명하게 기록된다. 기억, 절망과 분노, 작품 감각, 예술관까지 ‘보이는 언어’로 조형한 셈. 글의 일부를 영문으로 정새벽이 옮겼다. 113점 도판 수록.





난다, 2만8000원.





♦ 소설가 소판돈의 낙서견문록



소설가 김종광의 연작 장편. 가상의 ‘율려국’에서 소설가 소판돈이 독백, 사건을 통해 제도, 문단, 문학과 충돌해 간다. “인천 문학경기장은 알아도 문학은 아무도 모를 거라곱”이란 막판 글귀처럼 문학계에 대한 해학적, 자학적 알레고리로 가득하다. 결국 ‘글이 독자를 구원하는가’ 묻기 위함.





스토리코스모스, 1만6800원.





♦ 초록 땀



‘색’과 ‘향’을 주제로 여섯 작가가 울력한 소설집. 색을 김화진(표제작), 이서수(‘빛과 빗금’), 김희선(‘뮤른을 찾아서’)이, 향을 문진영(‘나쁜 여행’), 공현진(‘이사’), 김사과(‘전기도시에서는 홍차향이 난다’)가 다룬다. 하여 드러나고 지워지고 감각되는 존재에 관한 ‘소설향 앤솔러지’ 시리즈의 첫번째.





작가정신, 1만7000원.





♦ 크리스타 T.에 대한 추억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에 영감을 줬다고 하는 동독 출신 작가 크리스타 볼프(1929~2011)의 소설. 사춘기 ‘나’를 사로잡은 이를 대학생이 되어 재회하나 35살 숨을 거둔다. ‘나’는 그의 편지 등을 되짚는다. “멀어져가는 그녀를 막으려” “한 번도 이야기한 적 없었”던 때부터.





양혜영 옮김, 마르코폴로, 1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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